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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<남방바람꽃> |
 남방바람꽃 |
 미나리아재비과 |
 Anemone flaccida F. Schmidt |
 러시아 극동, 일본 북부, 중국 동북지방 |
 산지의 숲 속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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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. 모인꽃싸개를 이루는 잎은 잎자루가 짧다. 꽃받침은 4-8장이며, 꽃잎처럼 보인다. 1942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, 잊혀 오다 1990년대에 재발견되었다. 제주에서도 발견되어 한때 한라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, 남방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더 먼저 발표된 것이다. 현재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경상남도, 전라남북도에서 목격되고 있다. 세계적으로 중국, 러시아, 일본에 분포하는데, 우리말이름처럼 남방 계열의 식물은 아니다. 러시아 극동 지역 등 고위도 지역에 생육하며, 중국에는 사천성, 안후이성, 운남성, 장시성, 장쑤성, 저장성, 후난성, 후베이성 등에 널리 분포한다. 일본에서는 사할린에서 큐슈까지 분포한다. 러시아 극동 지역은 물론이고 일본의 사할린, 홋카이도에 자라는 이 식물이 한반도에서는 남부지방에만 분포하는 이유가 흥미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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