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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2 현진오 2007-03-07 414
제주고사리삼멸종위기II급
근래에야 발견된 한국특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은 특산종으로서뿐만 아니라 특산속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식물입니다. 제주고사리삼 한 종이 속하는 제주고사리삼속은 미선나무속, 금강초롱꽃속, 금강인가목속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속입니다. 제주도에서는 중산간 지역의 곶자왈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습니다.
그동안 제주에서 곶자왈은 돌 많고 잡목이 우거져 쓸모 없는 땅으로 여겨져 오기도 했지만, 근래에 그 생태적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. 곶자왈 땅 한 평 사기 운동도 벌어지고 있고, 정부 차원에서도 트러스트할 계획이 세워지고 있습니다. 그런 곶자왈에만 사는 제주고사리삼은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식물II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
곶자왈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될 제주고사리삼. 이 식물 역시 자생지 상황과 마찬가지로 커다란 생존위협에 직면해 있는 현실입니다. 사진의 제주고사리삼도 개발예정지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한라수목원에 이식되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개체들 가운데 하나입니다. <자생지 절멸, 식물원 이식 또는 증식>은 곧 <생태적 멸종>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생지에서의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일입니다.
제주고사리삼은 겨울에는 푸르름을 자랑하지만, 여름에는 지상부가 시들어 없어지는 동록성 양치식물입니다. 이 때문에, 여름에 자생지를 찾은 사람들 입에서 "다 캐 가버려서 멸종했다"는 잘못 된 말이 나온 적도 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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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박 자생지에서의 멸종은 꼭 막아야겠지요. [2007-03-20]
 
광릉요강꽃멸종위기I급
죽절초멸종위기II급